[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하기 전까지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마 재판관을) 임명할 때까지 국정협의체를 보이콧하냐'는 질문에 "일단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최 대행의 모습은 내란 대행의 모습이고, 국정의 목표와는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민주당이 계속 해온 것"이라며 "지금 국정협의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헌정질서를 회복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인사에 대한 알박기나 거부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볼 때 지금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닌 내란 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 기본 원리로 국회가 헌법재판관 민주주의 가장 기본 원리에서의 국회가 헌법재판관 (선출안을) 통과시킨 이후 즉시 임명해야 되는 건데 (최 대행이) 그런 절차를 다 무시했다"며 "최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바로잡음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왜 이렇게 발목 잡고 있는지 모르겠고, 헌정질서 회복에 대해서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발의된 '김건희 특검법' 추진 계획에 대해선 "장경태 의원 개인 발의"라며 "원내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다시 일반특검으로 갈 것인지 상설특검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장 의원이 상설특검으로 발의한 상태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야6당이 최근 재발의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권력기관에 의해서 이 죽음에 대한 부분을 덮고 오히려 억울한 자를 만들어냈던, 모든 분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니냐"며 "특검을 통해서 규명을 해야 되는 것이고, 그 시점은 적절한 타이밍을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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