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 유류 저장탱크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울산해양경찰서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27일 오전 10시부터 울주군에 위치한 UTK 공장에서 압수수색 중이다.
이와 함께 사상자들이 소속된 감정업체의 서울 본사에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1시15분께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 UTK공장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작업자 2명 중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검정사인 이들은 탱크 내부 물질의 품질 등을 확인하기 위해 탱크 상부에서 작업 중이었다.
사고가 난 탱크는 높이 14.6m, 용량 2500㎘로 인화성이 높은 액체 화학물질 '솔베이트'가 1600㎘ 정도 보관돼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