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
백초월 스님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진관사에서 발견된 보물 제2142호 '진관사 태극기'를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기로 게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통일로,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 9개 주요 간선 도로에 진관사 태극기 2000개를 가로기로 게양한다.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로 2021년에 보물로 지정됐다.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 공사 과정에서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다른 독립운동 자료들과 함께 이 태극기가 발견됐다.
이번 3·1절에는 구청사에 대형 진관사 태극기를 건다고 구는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5번째 보물인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의 자랑스러운 독립의 상징"이라며 "거리마다 게양된 진관사 태극기를 보며 그 안에 담긴 독립 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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