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FIU 제재, 일부 서비스 제한…기존 가상자산 거래는 정상 운영"

기사등록 2025/02/25 15:46:20 최종수정 2025/02/25 18:00:24

FIU, 업비트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신규 가입자 가상자산 전송 막혀

두나무 "지적된 미비점 개선할 것"

[서울=뉴시스] 두나무 로고. (사진=두나무) 2023.11.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25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심의위원회 결과에 대해 신규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를 일부 제한하는 것일 뿐 기존 가상자산 거래는 정상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두나무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금융당국 제재 조치 취지에 공감하고 향후 방안을 신중히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제재조치는 신규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를 일부 제한하는 것"이라며 "업비트 내에서 기존 이용자 또는 신규 가입자의 가상자산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제한되는 일부 서비스는 신규 가입자가 일정 기간 다른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전송(입·출고)하는 것이다.

두나무는 "이번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지적된 미비점을 개선해 업비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FIU는 이날 특정금융정보법을 위반한 업비트와 관련해 신규 가입자 가상자산 전송(입·출고)을 금지하는 영업 일부정지 3개월을 처분했다. 이 기간은 다음달 7일부터 오는 6월6일까지다.

아울러 FIU는 임원 9명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내렸다. 이석우 대표를 비롯한 임원에 문책경고를 처분했고, 준법감시인에 대해서는 면직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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