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홈에서 1위 확정하고 싶다"

기사등록 2025/02/21 22:45:40

현대건설 3-0 완파…10연승 행진

여자배구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2025.02.2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지을 수 있을까. 사령탑은 다음 경기가 열리는 안방에서 1위를 확정 짓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5 25-17)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1위 흥국생명(25승 5패 승점 73)은 2위 현대건설(18승 12패 승점 57)과 승점 차를 16까지 벌렸다. 동시에 연승 숫자는 10이 됐다.

경기 후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고, 선수들이 지난 경기보다 더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세트에는 블로킹 12개를 기록했다"고 총평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25일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22일 열리는 3위 정관장(20승 9패 승점 55)과 GS칼텍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최대한 빨리 1위를 확정 짓고 싶다. 다음 경기가 홈 경기인데 이겨서 확정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다른 팀과 승점 차가 있어서 다음 경기에 대해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 시즌 내내 부담감을 가지기보다는 더 나은 배구를 하고 성장하기 위해 집중했다. 이걸 끝까지 잘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자배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2025.02.21.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통합 챔피언 현대건설은 2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3위 정관장(20승 9패 승점 55)과 승점 격차는 2에 불과하다.

완패를 당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내용이 없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겠지만,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경기 패배로 인해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분위기를 잘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6라운드에서 잘하고 플레이오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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