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옥천군수 "교육·관광 융합해 지방소멸 극복"

기사등록 2025/02/17 13:38:07

장계관광지서 체인지 앱 시연…군-교육청 홍보 책자 제작

옥천 온마을배움터 지역 상호 개방 약속 업무협약도 맺어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왼쪽 두번째)과 황규철 옥천군수(오른쪽 세번째)가 17일 장계관광지에서 체인지 앱을 활용, 관광지를 찾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2025.02.17.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황규철 옥천군수가 17일 교육과 관광을 연계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자고 약속했다.

윤 교육감과 황 군수는 이날 장계관광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체인지(體人知) 앱'을 활용, 교육과 관광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체인지 앱은 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학교 안과 밖을 연결하기 위해 개통한 'GPS(위치 정보 시스템) 기반 체험형 플랫폼'이다.

앱에는 도교육청과 도내 시·군 11곳이 협력해 만든 둘레길, 유적지, 명산 등 탐방 코스가 담겨있다. 탐방코스를 찾아가 앱을 열면 방문자 위치가 확인되고, 탐방 미션과 걸음 수 측정, 퀴즈 등 이벤트가 제공된다.

이들은 장계관광지에서 체인지 앱 탐방 미션을 체험하고 이달 개관할 예정인 옥천군 청소년복합문화공간(440.83㎡) 틴하우스도 방문했다. 틴하우스에는 커뮤니티, 댄스연습실, 게임룸, 놀이공간, 공부방 등이 들어섰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가운데)과 황규철 옥천군수(오른쪽)가 17일 장계관광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2025.02.17.photo@newsis.com

두 기관장은 옥천군 홍보 책자와 옥천교육지원청 홍보 책자를 묶어 발간하기로 합의하고, 옥천온마을배움터 지역상호개방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어 옥천군 교육경비지원 사업 발굴, 옥천교육지원청 11개 작은 학교가 참여하는 '너나들이 운동회' 활성화도 약속했다.

2023년, 2024년 관광객 100만명을 달성한 옥천군은 장계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호텔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오는 4월15일까지 도내 시·군을 찾아 '지방 소멸 극복을 위한 격차 해소와 성장'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연다. 다음 간담회는 3월6일 충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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