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정원, 식량안보정보시스템 워크샵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초청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초청 워크숍은 AFSIS 사무국인 태국과 아세안 5개국(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필리핀·베트남) 농업통계 및 식량안보 관련 담당자 등 18명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농업 및 원격탐사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농업 분야 지리정보시스템(GIS) 활용사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생산 및 유통정보 수집·분석 사례 등 디지털 농업에 대한 이론 강의를 통해 농업통계 및 디지털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14일에는 참가자들이 국가별로 팀을 이뤄 향후 아세안 AFSIS의 발전을 위한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위성센터,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국립농업박물관 등 농업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한국 농업의 선진 기술과 농업의 발전사 및 농업문화 등을 체험했다.
수마냐 은간디(Sumanya Ngandee) AFSIS 사무국장은 "국별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 접근이 용이하고 실시간 정보수집이 가능한 식량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각 국가의 정책 입안과 농업 데이터 확산에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준 농식품부 과장은 "한국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지원기관을 지정했으며 이 자리가 각 지원기관 대표와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올해 1월 국제농업협력 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AFSIS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협력을 통해 AFSIS가 인적·사회적 자본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얻은 한국의 경험과 정책을 바탕으로 각 국가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구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순 농정원장은 "디지털 농업이 생산, 유통 및 공공 부문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농업 정책 관련 의사결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초청 워크숍이 각 국가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참석한 6개국과의 농업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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