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도심 하수도 정비에 4262억 투입…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5/02/11 09:54:36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4262억원 대 하수도 정비사업에 나선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 전역의 하수 기반 시설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공공하수도 확대 1665억원, 노후 관로 정비 1029억원, 도심 침수 예방 빗물하수관 신설 1568억원 등 3대 분야다.

공공하수도 확대와 노후 관로 정비사업은 시설 확충과 함께 규모가 작고 낡은 시설을 통합하고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운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에 271억원을, 운교 하수관로 정비에 262억원 투입한다. 엄정·토산 등 5개 지역 하수관로 정비에는 102억원을, 살미면 재오개리 하수관로 정비 48억원을 배정했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도심 빗물하수관 공사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158억원 등 1276억원을 들여 시간당 80㎜ 호우를 감당할 수 있는 빗물하수관 28.8㎞와 빗물펌프장 2곳 신설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과 관로는 도시의 혈관"이라면서 "사상 최대 규모 하수도 정비사업을 완료하면 도시 전역의 하수 처리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도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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