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 복당 환영…당을 위한 애정 이해해"

기사등록 2025/02/07 17:42:31 최종수정 2025/02/07 20:30:24

김경수, 복당 소식에 "'더 큰 민주당' 계기 되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하고 있다. 2025.02.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민주당에 복당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향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하며 "그간 여러모로 수고 많으셨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더 나은 세상 함께 만들어 가자"며 "지사님의 당을 위한 애정,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민주당을 위해 저도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민주당 복당을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피선거권이 상실돼 자동 탈당 처리된 김 전 지사는, 지난달 31일 당적지였던 민주당 경남도당에 복당을 신청했고 이달 3일 허용 결정이 나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에 7명의 복당 심사 결과가 보고됐는데 김 전 지사가 복당 명단에 포함됐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본다"며 "오늘 저는 제 정치적 고향,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눈이 소복이 내린 아침에 복당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가슴이 뛴다"고 소회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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