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동구가 매주 책 한 권을 요약해 제공하는 등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7일 동구에 따르면 이달부터 신간·베스트셀러 등 책 1권을 5% 내외로 요약해 제공하는 '도서 요약 서비스'를 시행한다.

책 1권 분량의 정보를 A4 용지 10~15장 분량으로 압축, 시간이 부족한 이들이 어디에서든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다.

이와 연계해 '북 도시락 알림톡'도 시행한다. 희망자에 한해 문학·교육, 경제경영, 자기계발, 고전문학, 인문 사회, 실용·교양 등 6권에 대한 도서 요약 정보를 매주 월요일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 동구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8000권 상당의 도서 요약본을 제공 중이다. 동구는 매달 신간·인기도서 요약본 약 25권씩을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의 독서 환경 강화를 위해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14만권 상당의 전자도서를 자유롭게 내려받아 볼 수 있다.

도서관에 구비되지 않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빌려볼 수 있는 '동네서점 바로 대출 서비스'와 집 주변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으면 배달시켜 볼 수 있는 '책 배달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짧은 시간 책의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도서 요약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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