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보통신특위 발족…'AI 대전환' 핵심 키워드

기사등록 2025/02/06 11:25:20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서 발대식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가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대식을 진행한다. (사진=민주당 제공) 2025.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가 6일 발대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딘다.

당내 상설특별위원회로 운영되는 정보통신특위는 이정헌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장석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이원태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상헌 고려대 교수, 변상규 호서대 교수,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장재진 전 KT 상무 등 각계 ICT 분야 전문가들이 특위에 참여한다.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발대식에선 임명장 수여와 함께 특위 활동 방향과 계획을 밝힌다. 아울러 'AI(인공지능) 대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정보통신 사회 구현'을 주제로 토론도 열린다.

향후 정보통신특위는 ▲정보 통신 정책 방향 종합 제시 및 공론화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및 제안 ▲디지털 공론장 회복 모색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통신비 절감 방안 마련 등 주요 목표를 중심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특히 AI 대전환은 정보통신특위 활동의 핵심 키워드가 될 예정이다.

이정헌 위원장은 발대식에 앞서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DeepSeek)' 충격과 미국이 AI 인프라 구축에 약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젠슨 황과 TSMC로 대표되는 대만의 부상과 국내 기업의 경쟁력 축소를 거론하며 "AI 대전환 시대 국가 정보 통신 정책의 새 판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의 도전, 연구 과제로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개혁' '글로벌 기술 협력을 통한 신산업 개척' '국가 ICT 및 AI 거버넌스 개혁'과 '필터 버블로 인한 디지털 민주주의 위협 대응'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이후 가계 통신비 절감' 등이 포함된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이후 세 번의 민주 정부 15년간 대한민국 ICT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정보통신특위가 선배들의 성과를 계승해 내일의 가능성을 열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뉴노멀이 되고 AI 대전환으로 국내 ICT 기업들이 총체적 위기에 빠진 지금, 다시 실용의 정신으로 돌아가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꿔야 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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