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모든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 본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과 만났다.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는 여당 지도부에 "도움 주신 것이 너무 많아 감사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여러 사람 계신다"며 감사에 마음을 전했다.
이에 권 위원장은 "저희들에 대해서 가지고 계신 (감사의 마음) 부분에 저희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고 답했다.
권 위원장은 "여러 가지 보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한다"며 "국회에서는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져서 권영진 의원이 위원장으로 일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유가족) 여러분이 생각하는 부분이 잘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도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우리 유가족분들의 자제와 양보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사고가 났을 때 사고수습 과정에서 많은 불협화음과 갈등, 분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 없이 원만하게 해결되고 수습되는 것을 보며 대한민국이 성숙해졌고,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느낀다"며 "유가족분들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회에서 특위가 구성돼 노력하고 있다. 유가족들이 섭섭하지 않도록, 모든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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