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축구' 금계장 최우수 어린이영화상
시옹 후이, 제작·각본·연출·미술 참여
최우수미술상 등 4개 부문 노미네이트
삼육대학교는 시옹 후이가 제작, 각본, 연출(조감독), 미술 등으로 참여한 '지붕 위의 축구'가 지난해 11월16일 개최된 금계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어린이영화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금계장(金鸡奖)은 '중국판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중화권 최고권위 영화상이다. 1981년부터 중국영화가협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붕 위의 축구'는 최우수 어린이영화상 외에도 신인감독상, 최우수미술상, 최우수음악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시옹 후이는 개인 자격으로 최우수미술상 후보에 올랐다.
'지붕 위의 축구'는 축구를 통해 성장하고 하나가 되는 시골 마을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축구공 대신 작은 유자를 차며 세계를 향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풀어냈다.
시옹 후이 학생은 "장이머우이나 천카이거 감독 같은 세계적 거장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르게 되어 꿈만 같고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삼육대 통합예술학과에서 배운 교육이 창의성과 예술적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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