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도시락 청담 사옥 전시장
2025년 첫 전시…7~3월15일까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을사년 새해, 희망과 소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가 5인의 생기발랄한 그룹전이 열린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솥아트스페이스는 2025년 첫 전시로 ‘안녕, 안녕(安寧)’展을 오는 7일부터 펼친다.
한솥아트스페이스는 한솥 도시락의 ESG 정신을 담아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를 도모하는 아트플랫폼으로 지난해 4월 청담본사 사옥에 개관했다.
이번 전시에는 ▲유현미 ▲유혜경 ▲용형준 ▲임현정 ▲허승희 등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 총 40여점의 작품(회화, 조각, 드로잉)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전통적인 상징물에 깃들어 있는 저마다의 안녕을 독창적인 회화 언어로 보여준다.
유현미는 불로장생과 복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십장생(十長生)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유혜경은 전통 민화 중 하나인 ‘책거리’와 ‘산수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 일상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용형준은 민화 속 도깨비를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하며 재물과 행운, 부적의 의미를 담은 존재로 그렸다.
임현정은 개인의 바람이 담겨 있는 민화의 진솔함을 동화적이고 원초적인 무의식의 세계로 표현했다. 동양화와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한 허승희는 전통 회화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3월 15일까지.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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