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4기 체제 운용에서 7기 체제로 확충되면 독자적 위치정보 제공 가능
'미치비키'를 실은 H3 로켓 5호기는 2일 오후 5시30분 굉음과 함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의 발사대를 떠났다.
계획대로라면 보조 로켓이나 로켓의 1단 등을 분리하면서 상승을 계속, 약 29분 후 예정 궤도에 투입된다.
H3 로켓은 1호기 발사에 실패해 대책을 마련한 뒤 지난해 2호기부터 4호기까지 3기 연속 성공했다.
로켓에 탑재되는 '미치비키'는 GPS와 같은 위치를 특정하는 기능을 가진 인공위성으로, 현재는 일본 부근 상공에서 4기 체제로 운용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등의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전파가 통하지 않는 장소에서의 긴급 지진 속보 전달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위성을 포함한 3기를 새로 발사해 현재의 4기 체제를 7기 체제로 확충해 운용할 계획이며, 실현되면 해외 위성에 의존하지 않고 일본 위성만으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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