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보다 2만1800원(9.86%) 내린 19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11.85% 내린 19만48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딥시크가 최근 선보인 추론 AI 모델 '딥시크 R1'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나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딥시크 R1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가속기인 H100 대신 성능을 다운그레이드 시킨 H80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 GPU 외에도 주문형 반도체 시장으로 고객사 저변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HBM 수요는 꾸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시장에서 성과가 올해 실적과 주가의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결국 HBM 주도권이 핵심"이라며 "올해부터는 기존 주요 고객 엔비디아 외에 주요 ASIC 고객들로도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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