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中업체 D램, 품질·성능 확실한 차이"

기사등록 2025/01/23 10:46:54 최종수정 2025/01/23 12:34:23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4.07.25.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하이닉스가  중국 메모리 기업들의 공세에 대해 "품질과 성능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23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중국 D램 업체의 기술력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D램 공급사의 DDR4 등 제품 공급 확대와 수요 둔화가 맞물려 레거시(범용) 제품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DDR5 개발과 판매가 거론되고 DDR5 시장의 영향도 우려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현재 고성능 제품 대응을 위해 주요 업체들이 적용하는 D램 선단 공정에 비해서는 후발 업체들이 적용하는 기술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DDR5 제품의 품질과 성능은 확실한 차이가 존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중 제재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은 선단 공정 개발 과정에서 더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당사는 계속해서 첨단 공정 개발과 고성능 제품의 적기 준비, HBM을 포함한 다양한 AI 메모리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성능, 품질과 고객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후발 업체와의 격차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가 D램 자립을 위해 민간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중국 최대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는 D램 설비를 공격적으로 증설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램 시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41.1%), SK하이닉스(34.4%), 마이크론(22.2%) 등 대형 3사가 시장을 독과점해 왔지만 최근 CXMT의 점유율이 5% 수준까지 오르는 등 중국 업체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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