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화상회담…자국 전쟁기념일에 서로 초대

기사등록 2025/01/22 00:15:51 최종수정 2025/01/22 09:10:26

시진핑 "함께 역사적 진실 보존하고 수호"

경제 협력, 우크라전, 美와의 관계 등도 논의

[베이징=신화/뉴시스] 21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갖는 모습. 2025.1.22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회상회담을 갖고 자국 전쟁 기념일에 서로를 초대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이날 두 정상은 1시간35분 간 화상회담을 가졌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으로부터 중국의 항일승전일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를 받았다고 한다.

시 주석은 "우리는 파시즘, 나치즘, 군국주의 이데올로기가 다시 떠오르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면서 "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역사적 진실을 조심스럽게 보존하고 수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은 새해 인사를 나눈 뒤 지난해를 되짚고, 향후 양국 관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우샤코프 보좌관에 따르면 두 정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무역과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대화를 가졌다고 한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운송 연결성을 개선하고, 화물 운송을 늘리며, 북극 항로를 개발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신흥경제국 모임 브릭스(BRICS)를 통한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두 정상은 다뤘다고 한다.

그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최근 휴전 상황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한편 이날 화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과 관련이 없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은 보도했다. 두 정상 간 화상회담 진행을 계획한 시점은 지난해 12월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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