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전국 승마장의 ‘말 복지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보편적이고 실효성 있는 말 복지의 기준을 마련하고 관리와 적절한 지원을 위해 도입된다. 이를 위해 ‘경주퇴역마 승용 전환 훈련 사업’에 참여한 우수승마장을 시범 운영한다.
공공 승마장인 운주산 승마조련센터는 경주퇴역마를 조련할 시설을 갖추고 수년에 걸친 경험과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시설과 인력, 운영시스템 전반이 복지인증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0년 경주퇴역마 관리프로그램 시설로 최초 지정된 후, 동물복지 향상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매년 우수시설에 지정됐다.
마사회는 시설 운영에 따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공식 제도 도입이 가능한지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의 승마 인구는 연간 50만 명을 넘어섰고 말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힐링을 얻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시범 기간에 말 복지 인증제의 척도가 될 수 있도록 말의 도시로서 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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