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시즌 첫 연패…홍현석 벤치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펼쳐진 코리안더비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2·마인츠)이 아쉬움을 삼켰다.
마인츠는 19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한 마인츠는 8승4무6패(승점 28)를 기록하며 6위로 떨어졌다.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기 재개 후 3경기 만에 승리, 5승5무8패(승점 20)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더비로 관심을 받았다.
마인츠에선 이재성과 홍현석(26)이 활약 중이고, 우니온 베를린에는 정우영(26)이 뛰고 있다.
다만 이날 경기장에서 활약한 건 이재성이 유일했다.
홍현석은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정우영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니온 베를린이 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정우영은 이날 경기에 함께 하지 못했다.
이재성은 이날 3-4-2-1 포메이션에서 '2'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격해 풀타임 소화했다.
마인츠는 전반 1분 만에 베네딕트 흘러바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다행히 전반 4분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유도해 냈다.
상대 수비수가 이재성의 발을 차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나딤 아미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하지만 다시 리드를 내줬다.
전반 24분 로베르트 스코우가 페널티킥으로 재차 흐름을 가져갔다.
이후 마인츠는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경기는 우니온 베를린의 1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패배에도 이재성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마인츠 내 가장 높은 점수인 평점 7.7을 부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