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약 9분 후 로켓 상단부와 통신 끊겨
부스터는 '메카질라'에 착륙…두 번째 성공
CNBC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후 5시30분(미 동부표준시) 미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인근 소재 사설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발사 약 9분 후 데이터 전송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스타십은 우주에 도달한 후 지구를 반 바퀴 돈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에 낙하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우주선이 상승 연소 중에 파손됐다면서, "근본 원인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오늘 비행 테스트의 데이터를 계속 검토 할 것"이라고 올렸다.
스타십에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았고, 스타링크 위성의 크기와 무게를 모방한 물체인 '스타링크 시뮬레이터' 10개가 탑재됐다. 스페이스X는 이 물체들을 우주 공간에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통신이 끊기면서 이 계획은 무산됐다.
스타십은 현재까지 발사된 로켓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이다. 슈퍼헤비 부스터까지 완전히 조립된 상태에서 높이는 403피트(약 123미터)에 달하며, 지름은 약 30피트(약 9미터)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총 6번의 우주비행 테스트를 통해 스타십을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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