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트럼프 "정치는 매우 어둡고 부정적인 사업"

기사등록 2025/01/17 07:41:35 최종수정 2025/01/17 07:46:25

팟캐스트와 인터뷰 "공직자로 돌아가지 않을 것"

이방카, 1기 행정부에서 남편과 백악관 선임고문 역임

[밀워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는 정치에 대해 "매우 어둡고 부정적인 사업"이라며 백악관에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 18일 미국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2025.01.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는 정치에 대해 "매우 어둡고 부정적인 사업"이라며 백악관에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된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책과 그 영향력을 좋아한다. 반면 정치는 싫어한다"며 "안타깝게도 두 가지는 서로 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세상(정치)에는 정말 환영하고 싶지 않은 어둠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방카는 "공직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주된 이유는 치러야 할 비용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내 아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대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방카는 "나에게 핵심적인 가치는 가족"이라고 강조하며 공직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아버지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방카는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이라는 직책을 맡았다. 비밀취급 접근권을 놓고 이방카 부부와 존 켈리 당시 비서실장 간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