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꽃바위체육센터' 문 열어보니…클라이밍 인기

기사등록 2025/01/13 14:43:15

시범운영 기간중 일평균 60명 방문

2월 정식 오픈…야간·주말에도 운영

[울산=뉴시스] 울산 꽃바위체육센터 클라이밍장. (사진=울산 동구 제공) 2025.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최근 개관한 꽃바위체육센터가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동구는 지난해 12월 옛 돌고래씨름단 숙소 겸 훈련장 건물을 리모델링 해 꽃바위체육센터를 개관했다.

센터에는 클라이밍장과 탁구장,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 등 시설이 조성됐다.

특히 인기를 끄는 곳은 1층 클라이밍장이다. 계속된 한파로 안전하고 따뜻한 놀이공간을 찾는 인근 지역 어린이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클라이밍장 방문객은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를 마친 후 오후 2~3시가 가장 많다. 적게는 10~20명, 많게는 20~30명이 해당 시간대에 클라이밍장을 이용한다.

꽃바위체육센터 클라이밍장은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하며 루트를 구성할 수 있는 '볼더링 방식'이 적용됐다. 높이 4.5m, 총 면적 200㎡ 규모다. 왼쪽과 오른쪽에는 초급 코스, 중간에는 중급·고급 코스로 구성됐다.

2층에 마련된 탁구장에도 초등학생들이 3~4명씩 팀을 이뤄 탁구 경기를 즐기고 있었다.

동구는 내달 1일 정식 운영을 앞두고 현재는 평일에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운영 기간 꽃바위체육센터의 일 평균 이용객은 60여명으로 추산된다.

동구 관계자는 "클라이밍 동호회 등에서 꽃바위체육센터의 클라이밍장을 이용할 수 있는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현재는 시범 운영 중이라 야간 운영이 힘들지만 정식 운영 이후 야간과 주말에도 운영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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