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김민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반대 집회를 벌였던 '백골단(반공청년단)'을 국회로 불러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2030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을 적극 응원하고 지지한다.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리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어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으나, 논란이 되자 신속히 사과했다"며 "이번 논란으로 2030의 의지와 열정이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엄중한 상황이지만 2030세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며 "국가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고, 체제를 지키는 이들의 행동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미래를 향한 2030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 변화를 위한 2030 여러분의 행동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백골단'을 국회로 부른 김 의원에 대해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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