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대선 나올 것…분당 행위 예상"

기사등록 2025/01/10 11:17:23 최종수정 2025/01/10 11:22:23

"국힘, 한동훈 잘라낸 것은 집권 의지 없는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법사위 안건조정위원장이 심사 보고를 하고 있다. 2024.11.0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한동훈 전 대표가 곧 (대선후보 적합도 관련 여론조사에서) 치고 나올 것 같고 또 친윤(친윤석열)과 분당 행위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한 전 대표가 오차 범위 내에서 1~2등을 왔다 갔다 한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현재 예를들면 (대선) 후보들이 이재명이 될지 누가 될지 우리 민주당도 모른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이재명"이라며 "그 다음에 국민의힘 사람들을 보면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시킨 데는 한 전 대표의 힘이 있었다. 여당 후보 중 (일부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고 있는데 이 사람을 갖다가 잘라 내버린 것은 정권 재창출, 집권 의지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 전망 근거로 "그래도 국민의 지지를 받고, 옳은 국민적 역사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그분이 탄핵·계엄령 해제에 도움을 줬다"며 "그분(한 전 대표)이 아니었으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한 전 대표가) 제일 먼저 계엄을 해제해야 된다며 바른말을 (했다)"며 "지금 한남동 공관에 가서 으쌰으쌰하는 찐윤(진짜 친윤석열계)들은 저 사람들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는 젊은 분이다. 반드시 미래를 도모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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