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美 자율주행 면허 획득 '뷰런'과 협력

기사등록 2025/01/10 10:56:36
(왼쪽)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오른쪽)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진=에스오에스랩)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대표 라이다(LiDAR) 기업 두 곳이 힘을 모은다.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뷰런)와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라이다·인지 알고리즘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수요처 발굴과 시장 확장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에스오에스랩이 협약을 체결한 뷰런은 지난 2019년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센터 출신 김재광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라이다 인지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차량, 스마트 인프라,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플랫폼을 개발해 오고 있다.

뷰런의 주요 제품으로는 ▲뷰원(VueOne) ▲뷰투(VueTwo) ▲뷰엑스(VueX) 등이 있다. 뷰원은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위한 라이다 기반 인지 솔루션으로 단일 라이다 센서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뷰런은 세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뷰투는 스마트 인프라를 위한 라이다 솔루션으로 교통 관리, 안전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새롭게 공개된 뷰엑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라이다 솔루션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다양한 미래 산업에 라이다 도입이 확대되며 글로벌 라이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라이다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강점이 있는 두 회사가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력으로 라이다 기술의 대중화를 더욱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에서 K-라이다 기술의 입지를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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