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동연구 주관 연구기관 모집…4년간 90억 지원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에 나선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NCI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NCI는 암 예방·진단·치료 등을 연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다.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90억 원을 지원하는 해당 과제에서는 ‘개인맞춤형 항암백신’(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신생항원 기반 생체 면역 반응을 강화해 체내에서 생성된 암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백신) 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성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NCI와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합성 펩타이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등 신기술이 활용된 항암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평가 플랫폼도 구축한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가 NCI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제 수준의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연구에 함께 참여할 연구자를 오는 2월3일까지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기관 혹은 연구자는 식약처 연구관리시스템 또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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