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0일 미국 작년 12월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엔 매도, 달러 매수 지분을 조정하는 엔 환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8엔대 전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09~158.1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9엔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미셸 보우먼 이사는 전날 강연에서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관해 일단 중지하는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수전 콜린스 총재 등 다른 연준 당국자도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 엔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움직임은 제한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10분 시점에는 0.16엔, 0.10% 올라간 1달러=158.02~158.0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20엔 오른 1달러=158.10~158.2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등, 8일 대비 0.25엔 오른 1달러=158.05~158.1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상승이 주춤함에 따라 미일 금리차 확대 관측이 후퇴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8일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장기금리가 저하하고 엔 매도, 달러 매수 지분을 조정하는 거래가 우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연준의 여러 당국자들이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내보인 건 엔화 추가 상승을 억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0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1분 시점에 1유로=162.80~162.82엔으로 전일보다 0.03엔, 0.01%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10시9분 시점에 1유로=1.0297~1.029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7달러, 0.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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