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10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은 연결 매출액 4조5700억원, 영업이익 6007억원으로 전년 동대비 각각 13.1%, 46.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초 실적 전망 공시에서 밝혔던 매출액 4조5600억원, 18인치 고인치 비중 42%, 전기차(EV) 타이어 판매 비중 16% 이상 목표는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기차 브랜드 'EnnoV'의 성공적 출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주요 거래선과의 성공적인 관계 개선을 통한 실적 성장, ▲17년 만에 200% 이하로 개선된 부채비율에 의해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강화된 점들이 중요 포인트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1티어 타이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으로 현재 100%를 넘어서는 가동률로 생산능력(CAPA) 확대가 절실하다"며 "일단 기존 공장들의 유휴지를 활용해 소폭 CAPA 확대(6~8%)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 CAPA 확장은 유럽 지역 신공장과 국내 광주 공장 이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연속성 있는 수익성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2~13%의 안정적인 이익 체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18인치 고인치 타이어(비중 45% 이상) 판매 비중 확대와 EV 타이어 공급 비중 목표 20~25% 이상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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