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4년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인베스팅 닷컴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11월 산업생산이 이같이 늘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5%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1.0% 포인트나 훨씬 상회했다.
산업생산은 가동일수 조정 후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2.8% 줄었다.
변동성을 줄인 3개월 산업생산을 보면 9~11월이 직전 3개월에 비해 1.1% 감소했다.
ING는 "11월 산업생산이 회복했지만 유감스럽게도 10~12월 4분기 경기 침체 또는 위축을 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11월 산업생산이 회복했다고는 하나 생산수준이 과거에 비해 대단히 낮았다"며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을 8% 밑돌고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7년 11월 수준에는 15%나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11월 산업수주는 전월 대비 5.4% 줄어 수요 부진이 이어졌다. 매체는 "산업계가 복수의 구조적인 역풍에 직면하고 있어 2025년에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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