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해 12월31일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 후 신병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해 12월29일부터 희생자를 모욕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까지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한 사례는 17건이 접수돼 수사 중이다. 또 305건에 대한 게시글을 삭제·차단 조치했다.
경찰은 희생자에 대한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적극 사법 처리하는 것은 물론,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와 악성 유언비어 등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에 나선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가짜 뉴스와 추측성 글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 적용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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