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집회 장기화로 한남동 쓰레기 몸살
청소인력, 청소장비, 청결기동대 추가 투입
대규모 집회 발생 후 용산구 1일 쓰레기 수거량이 일평균 593톤에서 601톤으로 8톤 가량 늘었다.
시는 대규모 집회 후 발생한 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 용산구 소속 청소인력(용산구 직원, 환경공무관) 334명과 청소장비 58대 등 가용 자원을 상황에 맞게 투입한다.
환경공무관 근무 외 시간인 오후 3시~10시에는 청결기동대 10명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시에서 운영비를 지원한다.
하루 평균 8톤 이상 급증한 쓰레기 처리비용도 용산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대규모 집회가 발생하는 종로구 등 타 자치구에 대해서도 필요 시 처리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집회가 장기화돼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증가됨을 고려해 해당 자치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폐기물 반입량 관리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신속한 처리를 통해 집회 인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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