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CJ제일제당,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 지속"

기사등록 2025/01/09 08:21:49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려움 속에서도 선방했다"며 "올해도 영업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3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조5111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391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55% 증가하는 수준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식품 부문 매출액은 쿠팡 직거래 재개 효과가 온기로 반영된 데다 설 선물세트 매출 조기 출하 효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식품은 유럽과 호주의 높은 외형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 부문에 대해서는 "트립토판 경쟁 심화에 기존 예상 대비 수익성이 하락하겠으나 기저 부담이 낮은 만큼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비 8% 증가한 1조6832억원을 기록하며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식품은 내수 소비시장 침체 지속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으나 쿠팡 직거래 재개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차별적인 성과가 가능할 전망이며, 해외식품은 미국과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바이오와 에프앤씨(F&C) 부문은 현재 시황을 고려할 때 지난해 대비 손익이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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