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CEO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 회장과의 회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일 만날 것 같다"며 "그와 만나기를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AI(인공지능) 반도체로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 중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은 제품으로, 두 회사는 HBM을 중심으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앞서 황 CEO는 지난해 4월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에서 최 회장과 만났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한국 열린 SK AI 서밋에서 “지난번 젠슨 황 CEO를 만났을 때 HBM 신제품 공급 일정을 6개월 당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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