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관에 이어 나흘 만에 두 번째 만남
"APEC 정상회의 준비 위해 긴밀 소통"
지난해 12월 30일 신임장 사본 제출을 위해 외교부를 방문한 계기에 김홍균 1차관과 면담한 데 이어 두 번째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와의 만남이다.
정 차관보는 다이 대사에게 "다자 및 지역외교 방면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달라"고 당부하며 "우리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정 차관보는 또 "지난해 양국 간 활발하게 이어져 온 교류·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올해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면서 "특히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다이 대사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중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주한 중국대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 계기 다이 대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중국 정부의 애도의 뜻을 재차 전달했고, 정 차관보는 사의를 표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 측에 위문 전보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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