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간협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
"해냈지만, 해내야 할 일들도 산적해"
신 특별위원장은 3일 신년 인사를 통해 "2024년은 의료 현장의 다양한 도전과 가능성을 만난 매우 특별한 해였다"면서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는 수많은 질문을 뚫고 환자의 건강과 일상의 보호막이 돼 줄 간호법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는 해냈지만, 해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당장 6월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신 특별위원장은 간호법 제정,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신설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간협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간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간호인 1명에게 수여하는 ‘간호 100년 대상’을 수상했다.
신 특별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요구해 (간호법에)우리의 요구를 최대한 많이 담아내야 하지만 국정은 흔들리고 갈등은 커져 간다"면서 "누구와 어떤 협의를 해야할지조차 불안한 시국"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간호는 단순한 돌봄이 아닌 세상의 온도를 높이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면서 "이런 숭고한 가치에 걸맞는 간호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호법은 2005년 국회 입법이 시도된 후 19년 만인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했다.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처우 개선을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내용 등이 담긴 간호법은 오는 6월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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