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HDC그룹 내 유통 전문 기업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HDC아이파크몰 용산점이 연간 누적 구매 금액 위주로 나뉘어져 있던 기존 백화점식 고객 관리 제도에서 벗어나 새해 1월1일 복합 쇼핑몰에 특화한 '맞춤형 멤버십' 제도로 전환한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분기별 구매 금액, 구매 횟수, 인근 직장인, 대학생, 군인, 주변 거주 고객 등으로 등급을 나누고, 각각의 혜택을 세분화한 '2025년 고객 멤버십' 제도를 선보인다.

새로운 멤버십 등급은 연간이 아닌 분기별로 선정하는 ▲선샤인(분기별 300만원) ▲고마워요(분기별 월 평균 3회 이상) ▲또 만나요(아이파크몰 반경 2km 거주) 등급과 상시 등급 전환 신청이 가능한 ▲아이오피스(용산구 인근 직장인) ▲아이밀리(대한민국 군인) 등으로 나뉜다.

기존 연 5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최고 VIP 등급인 '라벤더 블랙'을 대체하는 우수 등급인 '선샤인' 선정 기준은 연간 구매 금액으로 환산해도 12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타 유통업체들이 멤버십 개편을 통해 VIP 고객 선정 기준을 더 높이는 것과 상반된다.

이는 타 유통점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방문 고객 연령대, 몰 내 MD특성 등을 반영해 복합 쇼핑몰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기로 한 데 따라서다.

선샤인 등급 고객은 구매 금액의 3% 적립, 패션 최대 10% 할인 쿠폰 증정, 월 1000분 무료 주차 쿠폰 등 기존 VIP 고객 등급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멤버십 등급 고객에게도 패션과 식음(F&B) 할인 쿠폰, 월 300분 무료 주차 쿠폰 등이 주어진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 특성에 맞춰 멤버십 등급과 혜택도 복합 쇼핑몰화 했다"며 "아이파크몰을 찾는 고객이 계속 늘어나는 만큼 멤버십 우수 고객 수는 더욱더 늘어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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