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금메달…성별 논란 계속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성별 논란이 제기됐던 이마네 칼리프(알제리)가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든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29일(한국시각) "'AP 통신'이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켈리프를 지명한 뒤 비판받고 있다. 그는 파리 올림픽 중 성별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고 조명했다.
켈리프는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급 결승전에서 양리우(중국)에 5-0(30-27, 30-27, 30-27, 30-27, 30-27)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AP 통신'은 자사와 회원사 소속 스포츠 기자 74명에게 투표를 진행했고, 켈리프는 4표로 케이틀린 클라크(미국·35표), 시몬 바일스(미국·25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찰리 아놀트 전 'ESPN' 스포츠 캐스터는 "말이 되는가? 켈리프는 생물학적 성별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복싱은 심판 판정 등 여러 논란으로 퇴출당한 IBA 대신 올림픽위원회(IOC) 임시 기구인 파리복싱유닛(PBU)이 주관했다.
덕분에 켈리프는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었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정상에 올랐다.
다만 대회 이후에도 성별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켈리프를 향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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