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통제·살처분·역학조사 등 방역조치 실시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충북 진천 산란계 농장(1만6000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올해 18번째 발생으로 산란계 농장으로는 7번째 확진 사례다.
28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진천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충청북도 내 산란계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28일 자정부터 29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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