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선수 도전모습, K-방산과 닮아 발탁"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방위사업청 홍보영상에 등장했다.
방사청은 지난 23일 청 유튜브에 'K-방산, 세계를 조준하다'라는 2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김예지 선수가 검은색 정장을 입고 권총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격자세를 취한 김 선수 왼편으로는 '흔들림 없는 목표'라는 문구가 떴고 사격을 한 뒤에는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특히 사격을 한 뒤 발사되는 장면에서는 총알이 아닌 전투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영상으로 꾸며져, 방사청 홍보영상임을 강조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세계를 조준하는 K-방산, 방위사업청'이라는 문구와 함께 국내 대표 전차들이 김 선수 양 옆에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이번 영상은 방사청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내년 K-방산 수출 의지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세계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K-방산을 국민께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 선수가 국가대표로서 세계 무대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K-방산과 닮아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파리 올림픽 당시 경기에 집중하는 냉철한 표정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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