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여러 명 부상으로 사망"-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기사등록 2024/12/28 09:20:13 최종수정 2024/12/28 10:10:19

정확한 인원 밝히지 않은 채 여러 명이라고 공개

[서울=뉴시스]텔레그램 채널 와르샬18이 공개한 북한군 포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포로로 잡은 북한 병사가 여러 명이지만 모두 심한 부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출처=유로마이단) 2024.12.2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심한 부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 여러 명이 포로가 된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 군이 그들을 가까스로 포로로 잡았다. 그러나 심하게 부상해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로로 잡은 북한군이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처음으로 포로가 된 북한군 병사들이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부상한 북한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잡혔으나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쿠르스크 지방에서 전투에 투입된 북한군이 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며 러시아가 북한군을 “최소한의 보호 장구도 없이” 전쟁터에 내보낸다고 비난했다.

그는 “사상자가 많다. 아주 많다. 러시아군과 북한군 지휘관들이 북한군의 생존에는 전혀 관심이 없음이 보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에서 발생한 북한군 사상자를 3000명으로 평가하며 미국은 수백 명으로 평가한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양국이 지난 6월 서명한 전면적인 전략 파트너관계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러시아와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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