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연수구가 내년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관련 조례 제정 등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지난달 코나아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체계를 확립,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연수e음'으로 산모 1명당 50만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2025년 1월1일 이후 출산한 가정이다. 연수구에 출생신고를 하고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연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다만 인천시 취약계층 산후조리비 지원 등 유사한 사업에서 지원받으면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출생신고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절차를 거쳐 약 2주 이내에 지역화폐(연수e음 정책수당)로 50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산후조리원, 병원, 약국,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 산모의 산후조리와 관련된 인천e-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수구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과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해 출산 장려와 함께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출산과 육아로 인한 부담을 덜고,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보육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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