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개그맨 양세형이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경악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TV 예능물 '구해줘! 홈즈'에는 경기 김포시로 임장을 떠난 양세형, 빽가, 래퍼 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매물을 보러 간 양세형은 집보다 빽가의 이야기에 신경을 뺏겼다. 카페 사장이기도 한 빽가는 커피를 직접 내려주며 어머니에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빽가는 "어머니께 일찍부터 영어를 배웠다"며 "놀고 있다가도 어머니가 '원위치'라고 하면 얼른 제자리로 돌려놔야 했다. 오랫동안 영어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한테) 엄청 맞고 자랐다. 자를 세로로 세워서 맞았다. 덕분에 삐뚤어지지 않고 자랐다"고 덧붙였다.
빽가의 말에 양세형은 "우리 어머니는 좋은 분이셨다"며 "빽가네는 좀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세 사람은 본격적인 매물을 보기에 앞서 김포의 대표적인 수변 상가를 따라 달렸다.
빽가는 "제가 김포 살지 않냐. 저는 같이 뛰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천천히 뛰는 걸 좋아해서 슬로우 러닝한다"고 전했다.
양세형이 "러닝 페이스가 몇 정도 되냐"고 묻자 빽가는 "10㎞에 한 시간 정도"라고 답했다.
빽가는 "김포가 유일하게 바다와 한강을 낀 자연 친화적인 곳"이라며 "5호선 연장에다가 GTX 노선까지 더해져서 서울 출퇴근이 너무 편해졌다"고 동네 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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