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 등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기사등록 2024/12/27 07:54:58

문현-북항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연내 두번째

투자효과 2조 3천 여억원, 고용 창출 2286명 전망

[부산=뉴시스]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위치도. (사진=부산시 제공) 2023.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제시된 부산 기장군·강서구 지역 총 57만5000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부산시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경남도와 부산시에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하고 이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산자부의 이번 지정으로 부산은 올해 상반기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또 하나의 특구를 확보하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16만 평) ▲동부산 이파크(E-Park)(31만 2000 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로, 모빌리티 소부장 분야인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자동차 부품 분야다.

기장지구 전력반도체 앵커기업이 투자할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는 2023년 1단계가 준공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PSCC),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반도체 관련 국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2023년 소부장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강서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 10만 3000 평이 특구로 지정돼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기술 개발 및 이차전지 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구 내 투자기업은 금양(이차전지), 아이큐랩(8인치 SiC), 비투지(전력반도체), 신성에스티(이차전지 배터리부품) 등 19개 사로, 투자 규모는 2조3566억원이며 고용 창출은 2286명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중심으로 '도심융합특구'와 '문화특구', '교육자유특구' 등 4대 특구 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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