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AI 신약개발 속도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JW중외제약이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인공지능 신약 개발' 등 AI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10개 제약사에 대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분석 기간 1463건의 AI 키워드 관련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보령, GC녹십자, 종근당, 동국제약, 광동제약, 동아제약 순이었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구축해 10여 개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왔다. 지난 8월에는 AI 기반 신약 연구개발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제이웨이브는 JW중외제약이 자체 구축한 AI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AI 모델의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 연구진이 웹 포탈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작용하는 유효 약물을 신속하게 탐색하고, 선도물질 최적화를 통한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위를 차지한 대웅제약은 1370건의 AI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모비케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17개 건강검진센터에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 등 심장질환 검사 영역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 기술을 더한 최신 의료 솔루션이다.
유한양행은 850건의 AI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해 3위를, 한미약품은 692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보령이 326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10개 제약사의 최근 5개월간 전체 AI 관련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1% 증가한 가운데, JW중외제약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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