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것' 섭취하면 구강암 위험 4분의1로 줄어든다

기사등록 2024/12/27 07:42:34 최종수정 2024/12/27 10:36:26
[서울=뉴시스] CNN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식품 과학 저널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살충제와 기타 오염 물질이 적은 토지에서 재배해 만든 유기농 다크 초콜릿에서 납과 카드뮴 수치가 높게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픽사베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다크 초콜릿이 구강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다크 초콜릿을 매일 섭취할 시 구강암 위험이 4분의 1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연구진들이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다크 초콜릿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코코아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이 물질이 구강 종양의 형성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중국 광시성 유장대 의과대학 연구진들은 약 1만 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했다. 이들 중 약 3분의 1은 구강암 진단을 받은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음식의 종류가 구강암의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차, 초콜릿, 커피, 익힌 채소, 과일, 생선 등 10가지 카테고리의 음식 및 음료로 구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다크 초콜릿과 단 고추류(피망, 파프리카)만이 각각 22%, 26%로 구강 종양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이 많이 된 밀크 초콜릿과 달리 다크 초콜릿은 항암 효과가 있는 천연 식물 화합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연구는 지원자들이 먹은 초콜릿의 양이 측정되지 않았으며, 단지 초콜릿이 그들의 식단에 규칙적으로 포함됐고, 이를 연구 결과로 도출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한편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된 별도의 연구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5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밀크 초콜릿을 먹은 사람들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다크 초콜릿은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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