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 국책사업 속도…교통망 확충
코베아캠핑장 이어 테마파크 유치 목표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은 27일 "그동안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뉴시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청주시는 2024년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도시지수에서 국내 기초단체 1위, 공공자치연수원의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에서 전국 기초단체 1위를 하는 등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5년 신년 화두를 '동행비상(同行飛上)'으로 정했다.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향해 88만 시민과 함께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새해 시정 운영방향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꿀잼 청주를 만들겠다.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를 착공하고, 연말까지 초정 미디어아트센터를 완공하겠다.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 디저트 베이커리 페스타에 이어 '미식·주(酒) 페스타', '힙한 청주 페스티벌' 등 지금껏 청주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반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는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유망기업과 핵심 인재가 청주에 정착하고, 청주가 미래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빠른 성장세의 비결은.
"민선 8기 들어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규모 첨단전략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청주가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철도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중앙아시아·베트남 등 해외 판로도 확대했다. 청주형 소상공인 육상자금 지원과 청주페이 플러스샵 등 소상공인 정책을 적극 펼치고, 최근 2년간 30조원 이상의 기업 투자를 유치한 결과, '기업 하기 좋은 도시' 국가브랜드 대상,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00만 자족도시를 위한 교통망 구축 계획은.
"대한민국 국토 중심에 위치한 도시답게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올해 3순환로와 청주강서 하이패스IC를 전면 개통한 데 이어 1~3순환로와 주변 지역을 이어줄 7개축 연결 도로망도 개설 중이다.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와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 북청주역이 개통되면 청주는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이동이 가능한 교통 요충지로 떠오른다. 청주국제공항은 올해 이용객수 420만명을 넘어서며 전국 4대 공항에 등극했다. 주기장 등 공항 인프라와 국제선을 확충해 인천국제공항에 이은 제2의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겠다."
-시정 방향 중 하나가 '꿀잼 청주'다. 새 계획은.
"민간자본 1000억원이 투입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코베아 복합 캠핑장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2026년 문을 연다. 내수읍 초정리에는 400억원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초정행궁과 최근 개장한 초정치유마을, 내년 준공되는 사주당 태교랜드와 묶어 관광 단지로 육성하겠다. 최근 매입한 미원면 동보원은 옥화자연휴양림, 미동산수목원 등과 함께 체류형 관광벨트로 만들 계획이다.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와 복대동 대농지구 부지에 복합 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대규모 테마파크를 유치해 시민과 외지 관광객 모두가 즐거운 청주시로 만들겠다. SRT매거진은 2025년 방문도시 10곳 중 한 곳으로 청주시를 선정하기도 했다."
-청주시민께 한 말씀.
"2024년은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이자 민선 8기 성과가 뚜렷이 나타난 해였다. 우리 시를 둘러싼 대내외적 정세와 여건이 어렵고 산적한 과제가 많지만, 새해에도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 역동적으로 나아가겠다.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최대한 신속하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시민께서도 시정에 든든한 힘이 돼주길 부탁드린다. 모쪼록 2025년 을사년,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고 가정에 평안과 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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