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초호화 멤버를 이끌고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경기력 비판 속에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요르단에 0-2로 충격패해 탈락했다.
대회가 끝나고 준결승 전날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는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은 더 커졌고,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2월16일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협회를 둘러싼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클린스만이 물러나고 새 감독을 찾는 데만 수개월이 소요됐고, 이 과정에서 7월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 선임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종 감사 끝에 정몽규 회장 하야와 홍명보 감독의 해임 및 교체 등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협회가 알아서 할 부분'이라고 한발 물러서면서 흐지부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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