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스포츠 10대뉴스⑦]클린스만 경질과 홍명보 선임 공정성 논란

기사등록 2024/12/27 07:00:00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가 요르단의 2:0으로 승리로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4.02.07. ks@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올해 한국 축구는 '사령탑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초호화 멤버를 이끌고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다.

경기력 비판 속에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요르단에 0-2로 충격패해 탈락했다.

대회가 끝나고 준결승 전날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는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은 더 커졌고,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2월16일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협회를 둘러싼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클린스만이 물러나고 새 감독을 찾는 데만 수개월이 소요됐고, 이 과정에서 7월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 선임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21. ks@newsis.com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고, 국회와 정부까지 나서 감독 선임 문제를 다뤘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종 감사 끝에 정몽규 회장 하야와 홍명보 감독의 해임 및 교체 등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협회가 알아서 할 부분'이라고 한발 물러서면서 흐지부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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