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새 역사를 선사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던 오타니는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 타자로만 뛰었다. 타석에만 집중한 오타니는 잘 치고, 잘 달리는 '최강 타자'의 신기원을 열어젖혔다.
그는 올 시즌 159경기를 뛰며 54개의 아치를 그리고, 59차례 베이스를 훔쳤다. 50홈런-50도루는 100년이 넘는 MLB 역사에서 그 누구도 달성한 적 없는 최초의 기록이다.
그동안 아시아 출신 타자 중에서는 30-30을 일군 선수도 없었다. MLB 역대 6번째이자, 최소 경기(126) 40-40을 완성한 그는 멈추지 않고 50-50이라는 대기록까지 만들어냈다.
오타니가 50-50을 완성한 시즌 50호 홈런공은 경매에서 439만2000달러(64억3076만원)에 낙찰돼 역대 야구공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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