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6주 연속 하락…서울은 0.01%↑ 40주 연속 상승

기사등록 2024/12/26 14:00:00 최종수정 2024/12/26 18:04:24

한국부동산원 12월 넷째 주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전국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가 둔화가 이어졌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넷째 주(지난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12월 둘째 주부터 같은 하락폭(-0.03%)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0.00%→-0.02%)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고, 40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0.01%→0.01%)의 경우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상승폭이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단지 등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되나, 대출규제 및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를 보이는 단지도 혼재하는 가운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에서는 용산구(0.03%)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03%)는 공덕·창전동 위주로, 종로구(0.02%)는 무악·창신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2%)는 금호동4가·성수동2가 위주로, 중구(0.01%)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강남은 서초구(0.06%)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0.04%)는 문정·방이동 위주로, 강남구(0.03%)는 개포·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양천구(0.02%)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02%)는 양평동3가·영등포동 위주로 상승 

수도권 중 인천(-0.09% → -0.10%)에서는 계양구(-0.15%)는 계산·작전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15%)는 논현·만수동 위주로, 부평구(-0.12%)는 부평·부개동 위주로, 중구(-0.12%)는 운남·운서동 위주로, 미추홀구(-0.09%)는 신규 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학익·용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01% → -0.02%)의 경우 안양 만안구(0.12%)는 박달·석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09%)는 평촌·호계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07%)는 정주여건 양호한 원천·영통동 위주로 상승한 곳도 있었으나, 광주시(-0.12%)는 초월·곤지암읍 등 외곽 지역 위주로, 용인 처인구(-0.11%)는 고림동·남사읍 위주로, 성남 수정구(-0.11)는 단대·창곡동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하락 전환됐다.

지방(-0.05%→-0.04%) 아파트값은 오히려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6%→-0.05%), 세종(-0.05%→-0.04%), 8개도(-0.04%→-0.0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0%을 기록, 지난주(0.00%)와 같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수도권(0.01%→-0.01%)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고, 서울(0.00%→0.00%) 및 지방(0.00%→0.00%)도 모두 보합세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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